미국, 현대차 쏘나타 서스펜션 결함 여부 조사

입력 2013년04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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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미국 교통당국이 현대자동차 쏘나타 차종의 서스펜션 결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은 쏘나타의 뒤편 서스펜션 축에 녹이 생겨 작동이 불량하다는 6건의 소비자 불만을 접수해 지난달 25일 조사를 개시했다. 이번 조사는 2006~2008년 모델 39만3천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NHTSA는 불만 6건 가운데 3건은 고속 주행 중에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관은 서스펜션 프레임에 녹이 생기면 제어 축 고장을 일으킬 수 있고 제어 축이 자동차 바퀴 시스템과 연결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 결함 가능성으로 인한 충돌이나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2건은 전자 안정성 제어 장치의 경고 표시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지역에서 보고된 불만에 따르면 16만마일을 달린 2006년형 쏘나타 운전자는 주행 중 차량 뒷부분이 갑자기 방향을 틀었으며 경고 표시에 불이 켜졌다. 이 운전자는 정비소에서 뒤쪽 프레임이 부식돼 뒷바퀴가 빨리 닳는다는 판정을 받아 제어 축과 서스펜션 부품을 갈았다고 주장했다.

 NHTSA는 조사 이후 리콜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key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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