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곳곳에 오토캠핑장 조성 '활기'

입력 2013년07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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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전국적으로 캠핑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경남에서도 오토캠핑장 조성이 활기를 띠고 있다.

 8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여름 본격 캠핑철을 맞아 도내 각 시·군 곳곳에 오토캠핑장이 조성됐다.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257번지에 있는 "학동자동차야영장"은 지난 6월 8일 첫 개장했다. 2만8천여㎡의 넓은 면적에 오토캠핑장 103면이 들어섰다. 캠핑장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있는 학동몽돌해수욕장과 인근 곰솔군락지 등 다양한 즐길 거리, 볼거리가 풍부해 6월 한 달에만 2천5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 6월 20일에는 함안군 칠서면 이룡리 998번지에 낙동강을 끼고 조성된 120면 규모의 "강나루 오토캠핑장"이 문을 열었다. 칠서수변생태공원 안에 있는 캠핑장 인근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식수대·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축구장·야구장 등 체육시설까지 있다.

 지난 4월 14일 정식 개장한 "달천공원 오토캠핑장"은 31면 규모로 창원시 의창구 북면 외감리 525번지에 조성됐다. 달천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진달래 군락으로 유명한 인근 천주산도 구경할 수도 있어 캠핑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김해시 생림면 마사리 1322-5번지 "생림 마사지구 오토캠핑장"은 56면 규모로 오는 8월 초 개장을 앞두고 있다. 낙동강을 낀 이 캠핑장 인근에는 이미 각종 체육시설,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이 있다. 사업시행자 측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김해시가 추진하는 "경전선 폐선철로 개발사업"이 끝나면 캠핑장 주변에서 번지점프,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레저활동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의령군, 합천군 등도 관광지와 연계한 오토캠핑장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정성영 경남도 관광진흥과 계장은 "요즘 "힐링"이 각광받으면서 캠핑 문화가 확산돼 도내에서도 해수욕장이나 계곡 등을 중심으로 오토캠핑장이 활발히 조성되고 있다"며 "관광객 유입 효과 등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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