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서울시는 승용차 공동이용 제도인 나눔카 서비스를 확대해 연말까지 모두 1천대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나눔카는 시내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덜고 공유 문화를 확산해보자는 취지에서 올 2월 도입한 제도로, 회원 가입 후 일정 비용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343개 지정 주차장에 618대가 배치돼 있다. 서울시는 민간 협력사업자와 협의해 이달 말까지 새 차 130여대를 마포·구로·은평·성동·서초구청 등 5개 공공청사와 자치구 공영주차장에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나눔카 회원 수는 10만9천646명이며 하루 평균 680명이 이용했다. 연령별 이용자는 20대(49.3%), 30대(35.8%)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삼성동, 구로디지털단지 등 업무 지역과 사당역, 잠실역 등 역세권에서 이용 빈도가 높았다.
나눔카 이용 관련 문의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용하기에는 편리하지만 차량이 부족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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