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연비, 전기·유류 따로 표시

입력 2015년04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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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정부는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차(PHEV)의 연비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알리기 위해 자동차에 붙는 연비 라벨에 전기와 유류 사용시 주행 가능 거리를 따로 표시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들은 지난 2개월여 동안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업계 등 이해 관계자들과의 의견 조율 등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PHEV의 연비 라벨에는 이에 따라 ▲ 사용 연료(전기, 유류) 별 연비 ▲ 전기 모드 운행시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 거리 ▲ 도심 및 고속도로 주행시 연비 등이 표시된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정부의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산정방식 공동고시 당시 적용이 유예(1년 6개월)된 국내 제작·조립 및 수입차에 대해서는 새 연비 표시제도의 적용이 유예 기간까지 미뤄진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자동차회사들의 고연비 PHEV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소비자들의 바람직한 운전습관 정착을 유도해 자동차 연료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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