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자동차 충돌시험 결과 SUV 싼타페가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2017년 싼타페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싼타페는 전면충돌, 측면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및 좌석 안전, 스몰 오버랩 등 5개 충돌안전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았다. 이어 전방충돌회피장치 평가에서도 "최우수"(Superior) 평가를 받으며 종합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 이는 5개 충돌안전 평가에서 모두 "우수"를 획득하고, 전방충돌회피 평가에서는 "기본" 이상 등급을 책정한 차에만 준다. 싼타페가 IIHS 시험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받은 건 처음이다.

 이전 싼타페는 스몰오버랩 평가에서 "보통"(Marginal) 등급을 받아 왔다. 스몰오버랩 테스트는 차 전면 25% 면적을 5피트 높이의 장애물과 시속 64㎞로 부딪혀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실제 도로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형의 사고로, 충돌테스트 중 가장 가혹한 조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7 싼타페에 차체 보강대를 확대 적용하고 차체 구조를 개선, 안전성을 강화한 덕분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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