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스타트업 육성'..한국앤컴퍼니벤처스 출범

입력 2025년05월08일 14시33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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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 단계부터 집중 육성, 유망 기업 발굴 방침
 -"국내 고용 확대 방안도 준비"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오는 9일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한국앤컴퍼니벤처스를 출범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한국앤컴퍼니 100% 자회사로 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전담 조직 역할을 수행한다. 수백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1호펀드 결성 추진을 시작으로 하이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CVC 설립은 조현범 회장의 의중이 깊이 반영됐다. 그룹 측에 따르면 조 회장은 최근까지 주요 회의 석상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제 발굴·지원해 크고 작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자"고 수 차례 주문했다. 실제로도 한국앤컴퍼니는 2021년 지주사 출범 이후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직접 투자 집행 등을 이어왔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 A, B 수준의 스타트업 투자를 적극 추진해 유망 기업을 조기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투자 분야는 AI, 로봇, 모빌리티플랫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등으로 대부분 딥테크 부문이다.

 

 그룹 관계자는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국내 고용확대 방안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사령탑으로는 전진원 대표가 내정됐다. 그는 삼성전자와 삼성벤처투자에서 시스템 반도체, AI, 자율주행 스타트업 전략 투자를 진행했다. 이후 위벤처스 초기 멤버로 합류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가온칩스, 퀄리타스반도체 상장 등 성과를 보였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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