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개 달성한지 4년만 성과
-양산차 레이더 센서 수 증가가 배경
콘티넨탈이 레이더 센서 누적 생산 2억개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누적 생산 1억개를 넘어선지 불과 4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콘티넨탈은 1999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장거리 레이더를 처음 공급한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고 해당 부문에서 2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올해 1분기에만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약 15억 유로(한화 약 2조3,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으며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같은 수요 급증은 자동차에 탑재되는 레이더 센서의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차 전면에 장착된 단일 레이더 센서로 차간거리만을 조절했지만 현재는 9개 이상의 센서로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레이더 시스템은 차량 외부를 360도로 정밀하게 감지해야 하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및 완전 자율주행 차량에 필수적인 기술로 꼽힌다.
이스마일 다글리 콘티넨탈 자율주행 사업본부 총괄은 “레이더 센서 2억개 생산 돌파와 대규모 수주 확보는 콘티넨탈이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맞춤형 기술 솔루션과 첨단 엔지니어링 역랑, 그리고 개척 정신을 갖춘 기업임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레이더 센서는 현재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부품으로 폭넓고 차별화된 레이더 포트폴리오는 자율주행 구현의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티넨탈은 대량 생산 승용차부터 프리미엄 차, 반자율주행 트럭, 글로벌 이륜차 시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장과 용도에 적합한 레이더 센서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개발 및 최적화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