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터 기반 안정성 높여
-최신 플랫폼 지원도 확대
유니티가 차세대 엔진 유니티6의 두 번째 업데이트 유니티 6.2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데이터 기반 안정성 강화, AI 활용 생산성 향상, 최신 플랫폼 지원 확대 등에 방점을 두고 있다.
유니티는 개발자가 프로젝트 전반에서 데이터의 흐름을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개발자 데이터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이 기능을 통해 데이터 수집과 활용 과정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세부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충돌이나 ANR(Application Not Responding) 문제를 신속하게 추적할 수 있는 향상된 진단 기능도 새롭게 제공돼 실시간 성능 모니터링과 플레이어 경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티 6.2에는 에디터 통합형 AI 기능인 유니티 AI가 적용됐다. 현재 베타 단계인 이 기능은 반복적이고 번거로운 작업을 자동화하고 에셋 생성을 지원한다. 게임 오브젝트나 스크립트, 프리팹 등을 보다 빠르게 관리할 수 있으며 오류 메시지나 스크립트 문제를 파악해주는 콘솔 오류 디버그 기능도 포함됐다. 스프라이트, 텍스처, 애니메이션, 사운드 등 다양한 플레이스홀더 에셋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고 오브젝트 검색이나 일괄 수정 작업 역시 한층 수월해졌다.
이번 업데이트는 플랫폼 지원 측면에서도 확장됐다. 검증을 마친 안드로이드 XR 패키지’는 XR 애플리케이션 제작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며 핸드 메시 시각화와 오클루전 활용, URP(Universal Render Pipeline) 기반 GPU 부하 절감, 디스플레이 주사율 동적 조정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맞춤형 에디터 그래프 툴 구축을 돕는 그래프 툴킷, 자동으로 LOD(Level of Detail)를 생성하는 메시 LOD, XR 및 몰입형 게임 환경을 위한 월드 스페이스 UI 렌더링 기능 등이 추가돼 개발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