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앞장서

입력 2025년09월15일 10시4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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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어 기술개발 및 공급 업무 MOU 체결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역량 강화 나서

 

 금호타이어가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와 함께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금호타이어와 에이투지는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본사에서 ‘자율주행차 미래형 타이어 기술개발 및 공급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 및 스마트 타이어, 에어리스(Airless) 타이어 공동 개발 및 공급을 추진한다.

 

 에이투지는 최근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기업 순위에서 세계 11위에 오르며 국내 유일의 상위권 진입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에이투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형 레벨4 자율주행차인 ‘로이(ROii)’ 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해당 차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이하, APEC)’에 투입해 글로벌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진짜 산-연 협력 R&D 과제’에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기업과 정부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출연연구기관이 협력해 연구개발을 거쳐 기술이전까지 확약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기업이 실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신성장동력 창출 R&D 모델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과제를 통해 4년 이내에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차에 적용 가능한 미래형 타이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센서 기반 타이어 및 에어리스 타이어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의 진화 속에서 타이어는 더 이상 주행을 보조하는 부품이 아니라 차의 성능과 안전, 에너지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데이터 기반의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모빌리티 기능성을 확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는 정부 인증을 기반으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에이투지는2025 APEC 개막 투입과 더불어 청계천에서도 운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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