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모비오, 獨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상장

입력 2025년09월19일 09시52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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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총액 5조7,000억원 규모
 -독자 행보로 사업 경쟁력 강화 방침

 

 아우모비오(구 콘티넨탈오토모티브)가 1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거래 첫 날 아우모비오의 주가는 35 유로(한화 약 5만7,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35억 유로(5조7,000억원) 규모다. 주식은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규제 시장(프라임 스탠다드)에서 티커 심볼 ‘AMV0’으로 거래되며 국제증권식별번호(ISIN)는 ‘DE000AUM0V10’, 독일증권식별번호(WKN)은 ‘AUM0V1’이다. 

 

 이번 상장과 동시에 아우모비오 주식은 기존 콘티넨탈 AG 주주들에게 배정되었으며 콘티넨탈 주식 2주당 아우모비오 주식 1주가 교부되었다. 총 발행 주식 수는 약 1억 주이며, 이 가운데 46%는 셰플러 그룹의 전략 투자 부문인 IHO 그룹이 보유하고 있다.

 

 아우모비오는 탄탄한 재무 구조와 무차입 경영을 바탕으로 독자 행보에 나선다. 올해 6월 30일 기준 아우모비오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5억 유로(2조4,500억원), 여신 한도는 25억 유로(4조원)에 달한다. 아우모비오는 앞으로 견고한 자본력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우모비오는 지난 6월 개최한 자본 시장 데이에서 장기적으로 매출을 240억 유로(39조2,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우모비오는 지난해 매출 196억 유로(32조 원)를 기록했으며 세계 8만6,000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 구축한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 및 개발·생산 분야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필립 폰 히르쉬하이트 아우모비오 CEO는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아우모비오는 자동차 기술 및 전자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미래 모빌리티를 주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아우모비오의 전통과 독보적인 자동차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망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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