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속도 496.22㎞/h', 양왕 U9X 30대 한정 판매

입력 2025년09월22일 14시46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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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출력 2,960마력 달해
 -맞춤형 옵션으로 희소 가치 높여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이 U9의 고성능 트랙 버전 U9 익스트림(U9X)을 22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차는 전 세계 30대 한정으로 판매되는 제품으로 출시 전 부터 세계 전기차 속도 기록을 갈아치우며 주목받았다. 여기에 맞춤형 옵션을 통해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동시에 갖춘 게 특징이다. 

 

 U9X는 지난 8월 최고 속도를 기록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496.22㎞/h를 달성해 내연기관을 포함한 모든 차종 가운데 가장 빠른 차로 등극했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 랩타임 역시 6분 59초 157로 BYD 전기차가 최고속도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충족시켰다는 점을 강조했다. 

 

 U9X는 세계 최초 1,200V 초고압 플랫폼을 기반으로 회전 속도 3만rpm에 달하는 고성능 전기모터 4개를 장착했다. 고강도 항공 알루미늄 하우징과 970MPa급 로터 등 최고급 소재를 적용해 총 출력 3,000 PS(약 2,960 마력) 이상을 발휘하며, 톤당 출력은 1,217 PS/t(약 1,200 마력/t)에 달한다. 여기에 양왕의 쿼드 모터 시스템 e4와 액티브 서스펜션 DiSus-X를 결합해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자세 제어 능력을 구현했다.

 

 트랙 전용으로 재설계된 냉각 시스템 역시 눈길을 끈다. 대용량 오일펌프와 전동 모터 냉각 장치를 통해 냉각 효율을 133% 끌어올려 최고 출력 상황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한다. 배터리 역시 이중 냉각 구조와 초고방전율 설계가 적용된 전용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 30C 방전율과 강화된 열관리 성능을 확보했다.

 

 제동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티타늄 합금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마찰력과 냉각 성능을 동시에 개선했다. 캘리퍼는 경량화와 견고한 제동감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뉘르부르크링 맞춤형 전자제어 브레이크 알고리즘을 탑재해 서킷 전 구간에서 일관된 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타이어 역시 직접 개발했다. 타이어 기업 지티(Giti)와 공동으로 제작한 ‘지티스포트 e·GTR² 프로’ 세미 슬릭 타이어는 초고강도 아라미드 섬유를 적용해 500㎞/h 이상에서도 변형을 억제한다. 비대칭 트레드 패턴은 코너링 그립을 높이고, 강화된 구조는 극한의 횡가속도 상황에서도 안정성을 제공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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