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모타빌리티와 보급 확대 MOU
 -PV5 WAV 등 이동 약자용 모빌리티 공급 확대
 
 기아가 지난 3일 영국 최대 규모의 장애인 대상 리스차 운영사 '모타빌리티'와 영국 내 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모타빌리티는 약 86만 명의 사용자와과 약 3만5,000대의 WAV 및 약 9만4,000대의 EV 등을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 모델 ‘eVITA’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PV5 WAV를 비롯한 기아의 다양한 PBV 라인업을 활용해 이동약자용 모빌리티 전동화 전환 요구에 대응하자는 뜻을 모아 이뤄졌다. PV5 WAV는 이동약자에게 보다 나은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가 반영된 차로 휠체어 탑승자 뿐만 아니라 가족, 간병인 등이 모두 탑승할 수 있는 설계 구조를 갖췄다. 
 
 기아는 모타빌리티에 PV5 기본형 및 PV5 WAV를 공급하고 모타빌리티는 오는 2026년부터 영국 현지에서 해당 차들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아는 전동화 WAV 개발 리더십을 확보하고 모타빌리티는 중·장기적 전동화 전환 목표 설정 및 추가적인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PBV 라인업별 WAV 개발 협력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충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스마트 충전 솔루션 개발 및 V2H(Vehicle To Home, 전기차를 가정의 전력원으로 사용하는 기술), V2G(Vehicle To Grid, 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결해 전력을 양방향으로 주고받는 기술) 등 차세대 에너지 관리 기술 분야에서도 협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5 WAV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과 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아 PBV 기술의 잠재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모타빌리티와의 MOU 체결은 모두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