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퍼스 “화물차 안전운전 습관 개선 확인”

입력 2025년12월24일 10시1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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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운전자 급감속 횟수 100㎞당 0.4회

 

 맵퍼스가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 트럭을 통해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2025년 모범화물운전자 선발 대회’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대회 참가자들의 평균 안전운전 점수는 2021년 파일럿 대회 당시 48점에서 2022년 56점, 2023년 60점, 2024년 64점으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올해는 65점을 기록했다. 이는 4년 사이 약 35% 개선된 수치다. 특히 2025년 모범화물운전자로 선발된 운전자들의 평균 점수는 97점으로 전체 평균 점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기존 운행기록장치(DTG) 기반 안전 관리 방식의 낮은 참여율을 개선하기 위해 2021년 12월부터 맵퍼스와 협업을 시작했다. 당시 약 5만명 수준이던 아틀란 트럭 회원 수는 현재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길 안내 건수는 4천만 건에 달한다.

 

 세부 분석 결과, 안전운전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급감속 횟수에서도 모범운전자와 일반 참여자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4년 기준 100㎞ 주행당 급감속 횟수는 전체 참여자 평균이 9.7회였으나, 모범운전자는 0.4회에 그쳤다. 모범운전자의 월평균 주행거리는 6,187km로 집계됐으며, 전체 참여자 평균은 7,438㎞였다.

 

 맵퍼스는 내년부터 모범화물운전자 선발 대상을 확대해 우체국 등 대형 물류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안전운전 지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운전자가 스스로 주행 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하도록 돕는 예방적 관리 지표”라며 “평균 점수의 지속적인 상승은 현장의 안전운전 인식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아틀란 트럭은 화물차의 높이와 중량을 반영한 맞춤형 경로 안내, 통행 제한 구역 회피, 실시간 교통 및 규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안전 운행을 지원하고 있다. 주행 빅데이터 기반의 안전운전 점수와 우수 운전자 리워드 제도도 운영 중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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