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기차 중심 현금 할인 공세
-르노·KGM은 금융 프로그램 혜택 강화
완성차 업계가 3월을 맞아 일제히 구매 혜택을 강화했다. 전기차 할인과 저금리 할부, 잔가보장 프로그램, 트레이드인 추가 지원까지 동원하며 소비자 유치전에 나선 모습이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GM 한국사업장까지 주요 브랜드가 차종별 맞춤 혜택을 내놓으면서 실질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기차에는 충전비 지원과 금융 우대가 집중됐고 대형 SUV와 픽업트럭 등 고가 차종에는 현금 할인과 유류비 지원이 더해지며 전 차급에 걸친 ‘가격 인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래는 각 사가 제시한 3월 국산차 판매 조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아이오닉6·아이오닉9·코나 일렉트릭 등 승용 전기차에 100만원, 포터 일렉트릭·ST1(샤시캡 제외) 등 소형 화물 전기차에 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월 1~15일에는 공식 홈페이지 룰렛 이벤트를 통해 매일 300만원(1명), 100만원(5명), 10만원(24명)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달 시행하는 '현대 EV 부담 Down 프로모션’은 36개월 반납 유예형 할부 상품으로 3월 기준 2.8% 금리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아이오닉5·아이오닉6·코나 일렉트릭을 출고하는 소비자는 3년간 바디케어 서비스(총 120만원 한도, 3회)와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 지원(3회, 회당 50만원 한도)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존 EV 금융 소비자를 위한 재구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캐피탈 할부·렌트·리스 이용자가 ‘현대 EV 부담 Down’으로 재구매할 시 2.3% 금리를 적용하며 ‘EV 렌트/리스 프로모션’ 이용 시에는 차 가격의 약 10% 수준 월 납입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90, GV70에 대해 생산 시점에 따라 최대 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80, GV80 구매자 생산 시점에 따라 최대 6%, GV60, G80 EV 구매자는 최대 4%의 할인 혜택을 제공 받는다. 또한 제네시스 전 라인업에 트레이드인 혜택을 적용해 20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할인 또는 금융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 생산 월에 따라서는 150~5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전시차가 남아있는 경우 1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타스만은 이달 특별 혜택으로 120만원 추가 혜택을 마련해 최대 720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전기차 구매 소비자를 위한 충전비 지원도 운영한다. EV3·EV4·EV5·EV6 구매 시 10만 원 충전비 지원과 10만 원 추가 캐시백을, EV9 구매 시 30만 원 충전비 지원과 30만 원 추가 캐시백을 각각 제공한다. 이 외 전기차를 구입하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충전 비용 50만원을 지급하는 한편 PV5의 경우 MOU 체결 기업에는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트레이드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아 인증중고차에 보유 차를 매각할 경우 최대 7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할 시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부 정책과 연계해 쏘렌토 또는 카니발을 매각하고 EV9을 구입하면 최대 170만원의 할인도 제공한다.
▲KG모빌리티
전 차종을 대상으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춰 실질적인 월 납입금 부담을 줄이는 금융 조건으로 차종 구분 없이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액티언 HEV, 토레스 HEV, 렉스턴, 토레스 EVX, 무쏘 구매 소비자를 대상으로 잔가보장 할부 프로그램인 ‘슬림페이 플랜’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일정 기간 이후 차량의 잔존가치를 보장하는 구조로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추면서도 향후 교체 수요까지 고려한 금융 상품이다.
재구매 소비자를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재구매 횟수에 따라 최대 2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중고차 트레이드인을 통해 KGM 차를 구매하는 경우 추가로 30만원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면 ‘R:assure 베이직’을 무상 제공한다. 중고차 가격보장에 1년 무상 케어를 더한 프로그램으로 구매 후 1년 또는 1만5,000㎞(가솔린 1만㎞) 이내 엔진오일·오일필터·에어클리너 교환과 프리미엄 점검을 각 1회 지원한다. 에스카파드 루프박스 버전은(전시차 한정) 200만원, 2.0 가솔린 터보는 100만원 혜택이 적용되며 생산 월별 70만~200만 원 추가 지원과 로열티 소비자 50만 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3월 둘째 주 부터 인도하는 필랑트는 전 구매 소비자에게 ‘R:assure 프리미엄 케어 솔루션’을 기본 제공한다. 이를 통해 3년 또는 4만5,000㎞ 이내 엔진오일 세트·에어컨 필터 교환과 프리미엄 점검 3회, 브레이크 오일 1회 교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MFS 잔가 보장형 또는 스마트 유예 할부 이용 시 신차 교환 프로그램 무료 가입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르카나는 3월 1.6 GTe 구매 시 최대 3년 1.99% 정액불 할부를 제공한다. 일반 할부나 잔가 보장 스마트 할부 이용 시 가솔린·하이브리드 E-Tech 모두 50만원 혜택이 추가된다(24개월 이상, 할부 원금 1,500만원 이상 기준).
▲GM 한국사업장
쉐보레 브랜드는 3월 한 달간 금융 및 할인 혜택을 강화한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6개월 기준 연 3.5%, 60개월 기준 연 4.0%의 이율을 적용해 금융 부담을 낮췄으며 30만원 현금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전년도 생산분에 대해서는 최대 4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기존 36개월(연 4.0%) 및 60개월(연 4.5%) 할부 프로그램에 30만원의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연 4.5% 72개월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고객의 구매 부담을 낮췄다. 또한 지난해 생산 차량 구매 고객에게는 생산 시점에 따라 최대 60만원의 유류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새출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입생, 졸업생, 신입사원 또는 퇴직자, 신혼부부 및 출산 가정, 운전면허 신규 취득자 등에게는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또한 쉐보레를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도 30만원 혜택을 마련했다. 노후 경유차 폐차 후 트랙스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새로 구매하는 경우에도 30만원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
GMC 브랜드를 위한 혜택도 강화했다. 시에라는 36개월 연 4.5% 또는 60개월 연 5.0% 할부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콤보 할부 프로그램 이용 시 300만원의 현금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현금 할인 대신 0.5% p 이율 할인을 선택할 수 있는 초저리 초장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생산 시점에 따라 최대 200만 원의 유류비를 추가로 지원하며 사업자 명의 구매 또는 픽업트럭 보유자에게는 100만원 혜택이 제공된다. 아카디아와 캐니언 구매 상담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