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새만금 9조 원 투자에 정부 적극 지원

입력 2026년03월11일 15시26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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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AI∙수소 에너지 혁신성장거점 구축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균형 발전 촉진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부터 전북 새만금 지역에 약 9조 원을 투자해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시설, AI 수소 시티 등 혁신성장거점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갖춘 새만금은 철도, 항만, 공항 등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있다.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 규모인 409㎢(약 1억2,000여만 평) 부지를 통해 대규모 개발 수요를 수용할 수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2025년 5월 새만금개발청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도입 및 AI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10월 새만금개발청은 현대차그룹이 진행한 APEC CEO 서밋 2025 수소 세션에 참가해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는 현대차그룹 새만금 혁신 거점 설립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 절차, 로봇, AI 및 수소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및 인프라 등을 지원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혁신성장거점 투자를 계기로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로봇, AI 및 에너지 설루션 중심 미래기술 기업’으로의 비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AI 데이터센터에 5조8,000억 원이 투입된다. AI 데이터센터는 단계적으로 GPU 5만 장급 초대형 연산 능력을 갖추고 SDV 개발, 스마트 팩토리 구현 등에 필요한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 및 저장하게 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제조, 물류, 판매 등 모든 밸류체인에 걸쳐 확보 가능한 기업으로서 현장 데이터를 AI 학습에 사용하고 이를 다시 제품에 적용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기술 및 제품 개발의 속도와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에는 4,000억 원이 들어간다. 연 3만 대 규모의 로봇 완성품 제조 및 파운드리 공장과 부품 단지로 구성하는 게 특징이다. 중소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로봇 산업 확장을 촉진해 모터 및 센서 등 핵심 부품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국내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MW 규모 수전해 플랜트에는 1조 원이 들어간다. 지역 내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되는 청정 수소는 새만금 지역 내 트램과 버스,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DRT) 등 다양한 모빌리티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청정 에너지 자립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수소 경제 조기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향후 국내에 총 1GW 규모의 수전해 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GW급 태양광 발전에는 1조3,000억 원이 투입된다. 일조량이 풍부한 새만금 지역 내 GW급 태양광 발전 포트폴리오를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해 AI 데이터센터와 수전해 플랜트의 핵심 전력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탄소 중립 및 RE100 이행 가속화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AI 수소 시티에는 4,000억 원이 들어간다. 정부가 6.6㎢(약 2백만 평) 부지에 기반 시설을 공사 중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구현되는 AI 수소 시티는 인근 수전해 플랜트에서 생산된 수소를 활용하는 지산지소형 에너지 순환 시스템을 도입하고 교통, 물류, 안전 등 생활 전반에 피지컬 AI를 적용하는 등 미래형·무공해 AI 도시의 표준 모델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새만금 혁신성장거점 구축은 로봇, AI 기술 혁신 및 수소 에너지 생태계 대전환을 이끌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 발전 촉진 등 즉각적이며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9조원 규모 투자가 본격화하면 약 16조 원에 이르는 경제유발효과를 비롯해 직간접 7만1,000 명 수준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투자로 인해 새만금을 중심으로 로봇, AI 및 수소 에너지 등 첨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학 협력 강화 등으로 신규 유입되는 우수 인재들은 서남해안권 지역에 중장기적 혁신 역량이 뿌리내리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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