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분기 실적 발표...분기 기준 사상 최대 달성

입력 2026년04월25일 00시01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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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액 29조5,019억원, 영업이익 2조2,051억원
 -고수익 차종중심 믹스 개선 및 ASP 상승 주효

 

 기아가 24일 판매대수(도매 기준) 77만 9,741대, 매출액 29조 5,019억원, 영업이익 2조 2,051억원, 세전이익(경상이익) 2조 6,352억원, 당기순이익 1조 8,302억원 등 지난 1분기 경영실적(IFRS 연결기준)을 공시했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판매대수와 매출이 각각 0.9%, 5.3% 증가했다. 판매는 역대 1분기 기준 최대를, 매출은 전체 분기 기준 최대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7%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아는 지난 1분기 국내 14만 1,513대, 해외 63만 8,228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77만 9,741대(도매 기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새해 전기차 보조금 집행에 따라 EV3, EV5, PV5 등 전기차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5.2% 성장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이란 갈등 관련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현지 공급 차질로 아중동 권역 판매가 줄어들었지만 타 지역으로의 적극적인 판매 전환, 신형 텔루라이드 및 스포티지 등 북미 하이브리드 공급 확대, 서유럽 내 EV2, EV3, EV4, EV5, PV5 등 전기차 중심 판매 추진 등으로 같은 기간 해외 전체 판매는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현지 소매 판매의 경우 지난 1분기 글로벌 산업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상황에서도 기아는 아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성장을 이뤄내며 현지 판매를 3.7% 늘렸다. 이 결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소매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4.1%를 기록했다. 기아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4%를 상회한 것은 이번 분기가 처음이다.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글로벌 판매 증가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 따른 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보다 5.3% 증가한 29조 5,019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한 2조 2,051억원, 영업이익률은 3.2%포인트 하락한 7.5%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 증가(1분기 관세영향 7,550억원), 북미 및 유럽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1분기 말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 판매보증충당부채 증가 등 외부 변수에 따른 비용이 집중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매출원가율은 ASP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80.3%를 기록했다. 단, 관세 영향을 제외할 경우 매출원가율은 77.8%를 나타냈다. 판매관리비율은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비율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2.2%를 기록했다.

 

 1분기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23만 2,000대로 나타났다. 유형 별로 하이브리드(HEV)가 같은 기간 32.1% 증가한 13만 8,000대, 전기차(EV)는 54.1% 늘어난 8만 6,000대가 팔렸다.

 

 기아는 미국 내 하이브리드, 유럽 내 전기차 중심의 강한 수요 등 각 시장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파워트레인 대응 전략을 앞세워 친환경차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 1분기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은 29.7%로 전년 동기(23.1%)보다 6.6%포인트 확대됐다. 주요 시장 별 친환경차 비중은 국내 59.3%(전년 동기 대비 16.6%포인트 상승), 미국 23.0%(4.6%포인트 상승), 서유럽 52.4%(8.5%포인트 상승) 등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주요 시장 내 경쟁 심화, 대외 여건 변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기아는 제품 믹스 및 ASP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EV4, EV5, PV5 판매 확대 및 셀토스 하이브리드 출시 등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고수익 차종인 텔루라이드와 카니발의 판매를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관세, 보조금, 환경규제 등 현지 정책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EV2, EV3, EV4, EV5로 이어지는 볼륨 EV 풀 라인업 구축 효과를 바탕으로 현지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 중남미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는 현지 맞춤형 전략 차종과 공급 물량 확대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차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다각도의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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