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미리 읽고 알려준다” 플레오스 커넥트 ‘글레오 AI’ 눈길

입력 2026년04월30일 08시35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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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화된 음성 인식 명령 수행
 -외부 앱 서비스로 이용 경험 ↑

 

 현대자동차그룹이 29일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 미디어 데이’를 열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공개했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글레오 AI와 개방형 앱 생태계를 통해 차 이용 경험을 한층 더 풍부하게 할 외부 앱 서비스 제공 등을 소개하며 SDV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먼저, 차 내 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는 운전자에게 차량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을 기반으로 개발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자의 발화 의도와 대화 맥락, 주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보다 고도화된 음성 인식 명령을 수행한다.

 

 직전의 대화 이력을 분석해 ‘거기’, ‘이 근처’와 같은 추상적인 표현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고 완벽하지 않은 문장이나 다양한 지역의 사투리로 말해도 어투의 의도를 파악하고 대화한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여러 가지를 명령했을 때 이를 인식하고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멀티 명령어 수행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글레오, 에어컨 끄고, 무드등을 숲속 느낌으로 바꿔주고, 라디오 켜줘.”라고 세 가지 요청을 한 번에 말해도 맥락을 정확히 파악하고 명령을 순차적으로 수행한다. 또 웹 검색을 통해 날씨 및 생활 정보, 스포츠 경기 결과, 일반 상식, 최신 뉴스 등에 관한 사용자의 질문에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글레오 AI는 차와 연동돼 차 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운전자는 주행 중 필요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공조 설정, 차 제어 등을 음성 명령으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발화하는 탑승객의 좌석을 인식해 기능을 제어하는 실내 존별 음성 인식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뒷좌석에 앉은 승객이 ‘열선 시트 켜줘’와 같이 위치를 정확히 말하지 않아도 글레오 AI는 뒷좌석 마이크를 통해 발화자의 위치를 감지, 해당 좌석의 열선 시트를 켜준다. 사용자는 대화면 디스플레이 내 글레오 AI 앱을 통해 글레오가 명령어를 이해하고 처리한 대화 기록을 텍스트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양산 적용 이후에도 Gleo AI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글레오 AI는 차를 제어하고 편의 품목을 작동시키는 기능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향후 다양한 앱 서비스와 연동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탑승자는 음성 명령 만으로도 앱의 다양한 기능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게 돼 더욱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레오 AI와 다양한 앱 기능의 연동을 위해 개발사 대상으로 개발 가이드를 배포한 바 있으며 기술 고도화를 위해 개발사와 지속 협력 중이다.

 



 

 포티투닷 글레오 AI 그룹 이종호 TL(팀 리드)은 “글레오 AI는 마치 옆에 동승한 사람처럼 대화하며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상황을 종합 판단하는 지능형 AI 에이전트”라며 “앞으로도 글레오 AI는 더욱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속 발전해 고객의 즐겁고 편리한 이동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플레오스 커넥트는 이동 중 차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누리는 편익이 지속 확장될 수 있는 개방형 앱 생태계 ‘App Market(앱 마켓)’을 적용했다. 앱 마켓은 차 제조사가 출고 당시 제공하는 기능 외에도 소비자가 원하는 외부 서비스 앱을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차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를 통해 탑승자는 주행 외에도 충전, 캠핑, 업무, 휴식 등 차를 이용하는 목적에 따라 앱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이용 환경과 유사한 경험을 차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초기 앱 마켓을 통해 음악, 영상, 내비게이션 등과 같이 차량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콘텐츠 위주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부터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차를 구입한 소비자는 차 전용으로 개발된 ‘네이버 오토’, ‘네이버 지도’ 등 기존 스마트폰 및 PC 환경에서 사용하던 외부 서비스를 차 내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스포티파이, SBS고릴라, 에센셜, 지니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도 스마트폰 연결 없이 차 안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앱 마켓 제공 서비스의 확장을 위해 외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선호와 트렌드를 반영해 게임, 엔터테인먼트, 차 관리 등 다양한 앱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 보다 많은 차량용 앱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개발사 전용 플랫폼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를 구축하고, 차 API와 개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부 개발사는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자유롭게 신규 서비스를 기획, 개발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앱 서비스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용 앱을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세계 다양한 개발사들과 협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윤치형 포티투닷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 그룹 GL은 “앱마켓은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사 누구나 참여해 이동 경험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창의 플랫폼”이라며 “전 세계 다양한 개발사의 참여를 통해 함께 모빌리티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국내를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판매중인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에 플레오스 커넥트를 순차 적용하고 차 이용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할 서비스를 글로벌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룹 SDV 체제로의 전환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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