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민 국내마케팅실 상무
-"트럭, 단순한 작업 도구가 아닌 파트너"
현대차가 11년만에 부분변경을 단행한 마이티와 7년만에 상품성 개선을 거친 파비스를 통해 상용차의 개발 방향 자체를 바꿨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 이철민 상무는 7일 인천에서 열린 '더 뉴 2027 마이티', '더 뉴 2027 파비스' 공개 현장에서 “이번 변화로 상용차를 바라보는 현대차의 생각과 방향성을 보다 분명하게 담아냈다”며 “거친 도로 환경과 무거운 적재 조건에서도 더 오래, 더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도록 트럭의 기본기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한 마이티와 파비스는 기존 파워트레인의 검증된 내구성과 신뢰성은 유지하면서 실제 운행 환경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율 개선에 집중했다. ZF 8단 자동변속기에는 ‘어드밴스드 에코롤’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내리막길이나 관성 주행 상황에서 엔진과 구동계를 일시적으로 분리해 불필요한 엔진 부하를 줄이고 연료 소비를 낮추는 기능이다. 파비스에는 기존 앨리슨 6단 자동변속기 대신 9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보다 넓은 기어비를 확보했다.
섀시와 차체 구조 역시 실사용 환경 중심으로 손질됐다. 마이티에는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EBS)이 적용돼 보다 정교한 제동력 배분과 안정적인 차체 제어가 가능해졌다. 파비스에는 고하중 특화 트림인 ‘프레스티지 맥스’가 추가됐다. 프레임 높이를 기존 240㎜에서 280㎜로 확대하고 두께도 7㎜에서 8㎜로 강화해 강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특히 하중이 집중되는 구간의 보강 구조를 유지하면서 프레임 단면 자체를 넓히는 방식으로 구조 강도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이 상무는 이어 “현대차는 트럭을 단순한 작업 도구가 아니라 하루 대부분을 함께하는 일의 파트너라는 관점에서 다시 바라봤다”며 “운전 시야와 조작계, 수납 공간, 승하차 동선까지 실제 사용자 경험을 기준으로 전반적인 사용성을 다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AVN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지만 단순히 화면 크기를 키우는 데 목적을 두지 않았다. 장시간 운행 중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고 조작 피로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배치와 각도를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센터페시아 역시 운전자가 손을 뻗는 동선을 고려해 스위치와 공조 장치를 재배치했다.
이 상무는 “더 뉴 2027 마이티와 파비스는 오랜 시간 현장에서 축적된 소비자 목소리와 현대차의 고민을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상용차 소비자들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혁신을 이어갈 것”강조했다.
한편, 신형 마이티의 가격은 5,574만원부터 시작하며 파비스의 시작가는 8,751만원부터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