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익 낼 차례"..스트라드비젼, 2년 뒤 흑자 전환 제시

입력 2026년06월15일 08시3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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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
 -"양산 늘 수록 매출 증가하는 구조 강점"
 -2027년 분기 흑자 전환 목표 제시

 

 스트라드비젼이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본격적인 성장 가속화에 나선다. 2027년 분기 기준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하고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과 글로벌 영업 확대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사의 요구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더 높은 성능과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차세대 비전 AI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트라드비젼은 AI 기반 차량용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 13곳, 50개 이상 차종에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누적 500만대 이상의 양산 실적을 확보했다.

 

  이들은 시장 선두 업체인 모빌아이와 직접 경쟁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최근 수년간 글로벌 OEM 및 티어1 업체들로부터 모빌아이와 직접 비교 평가를 받아왔고이 과정에서 동등하거나 일부 영역에서는 더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상장 이후 최대 관심사인 수익성 확보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회사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2027년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고 비용 통제와 매출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비용은 현재 수준에서 최대한 관리하고 있으며 흑자 전환은 결국 매출 성장에 기반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대부분이 양산 프로젝트라는 점이 가장 큰 근거"라고 설명했다.

 

 스트라드비젼의 사업 모델은 차 개발 단계에서 발생하는 NRE(Non-Recurring Engineering, 비반복성 개발비) 매출과 양산 이후 차 생산량에 비례해 발생하는 라이선스 매출로 구성된다. 일단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향후 양산 과정에서 지속적인 라이선스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회사는 이를 반복 수익(Recurring Revenue) 모델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실제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2023년 72억원에서 2024년 115억원, 2025년 181억원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현재 확보한 수주 물량과 양산 프로젝트 확대에 따라 라이선스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성장 전략 실행에 투입된다. 스트라드비젼은 공모를 통해 840억~98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확보한 자금은 차세대 ADAS 및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인력 확보,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위한 영업 네트워크 강화,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고도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율주행 시장이 현재 레벨2·레벨2+ 중심의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만큼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 확산으로 차 내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아지면서 AI 기반 인식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스트라드비젼은 글로벌 OEM 및 티어1 고객사와의 다양한 양산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받아 왔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상업화를 가속해 글로벌 비전 AI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트라드비젼은 15일까지 기관 수요 예측,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700만주, 공모 희망가는 1만2,000~1만4,000원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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