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제품, 레이싱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등
-감정을 공유하고 페라리만의 가치로 승화 노력
-“전동화는 강요가 아닌 페라리의 선택”
"우리는 자동차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감정을 파는 회사다" 티보 뒤사라 페라리코리아 대표는 인터뷰 줄곧 해당 표현을 반복했다. 실제로 최근 페라리가 한국에서 펼치는 행보는 단순한 신차 판매를 넘어 브랜드가 지닌 레이싱과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열정을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성수동에서 열린 카사 페라리와 첫 순수 전기차 루체 공개, 인제 스피디움 라운지 운영, 제주 투어 계획까지 모두 같은 맥락이다. 페라리는 지금 한국을 아시아 시장의 중요한 거점으로 삼고 고객 경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도 이어나갔다. 티보 뒤사라 페라리코리아 대표의 생각은 분명했다. 루체는 전기차가 아니라 '전기 페라리'이며 브랜드의 정체성은 파워트레인이 아닌 운전자가 느끼는 감정과 전율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페라리는 루체를 기존 모델에 전기모터를 얹은 변형이 아닌, 5년에 걸쳐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한 완전한 신차로 개발했다. 전동화 시대를 맞이한 페라리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DNA를 지켜내려 하는지 티보 뒤사라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강남의 럭셔리 자동차 거리 대신, 젊은 에너지가 넘치고 스트리트 패션으로 유명한 성수동을 카사 페라리 공간으로 선택한 이유는?
“우리는 카사 페라리를 만들면서 어디로 향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강남 지역이 서울에서 가장 잘 알려진 럭셔리 거점 중 하나라는 것은 사실이며 그렇기 때문에 페라리의 메인 쇼룸 중 하나도 해당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카사 페라리의 콘셉트는 우리의 팬 커뮤니티 및 고객들과 깊은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수동은 혁신과 한국 문화의 현대적인 변형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이는 페라리의 방향과도 맞다. 우리는 혁신, 창의성, 그리고 디테일에 대한 배려라는 가치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카사 페라리는 아말피 스파이더 공개와도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차는 디테일에 대한 배려라는 스피릿, 그리고 퍼포먼스와 레이싱, 라이프스타일 간의 가장 이상적인 조합을 더욱 잘 보여주고 있다”
-대중이 생각하는 페라리는 빠르고 헤리티지가 있으며 드림카라고 본다. 이 외에 이번 카사 페라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새롭게 심어주고 싶은 경험이나 가치는 무엇인지?
“아시다시피 우리는 자동차를 파는 것이 아니라 감정(Emotions)을 판다고 말하곤 한다. 그리고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는 우리의 놀라운 자동차들을 운전할 때 얼굴에 지어지는 미소이다. 또 다른 방법은 라이프스타일 활동을 통해 열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카사 페라리의 목적은 진정으로 이곳의 커뮤니티, 즉 성장하는 팬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것이다. 페라리가 단지 자동차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 하나의 삶의 방식, 즉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것임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최근 우리가 인제 스피디움에 라운지를 마련한 것을 보셨을 것이다. 그것은 레이싱 환경의 심장부로 라이프스타일을 가져오는 우리의 방식이었다. 여기 성수동에서는 라이프스타일 환경 속으로 레이싱을 가져왔다. 이 외에도 우리의 고객들과 팬들이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내구 레이스 중 하나인 르망 24시를 실시간으로 지켜볼 기회를 갖고 독특한 브랜드에 대한 열정을 모두 함께 공유했다”
-아말피 스파이더의 경우 한국 시장에서 어떤 고객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지?
“한국에 부임한 지 이제 7개월이 되었는데 그동안 한국의 고객, 팬, 그리고 미디어가 브랜드에 대해 보여주는 열정으로부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최근 진행한 내부 연구에 따르면 한국 시장의 소비 트렌드가 흥미롭게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과거의 일방적인 의무감에서 벗어나 한층 더 높은 자유를 추구하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아말피 스파이더는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완벽하게 포용하는 차다. 숨 막히는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보장하는 동시에 완벽한 해방감과 자유를 제공한다. 조작이 무척 편안하여 도심을 벗어나 아름다운 한국의 도로를 달릴 때 루프를 여는 순간 차량 고유의 강렬한 배기 사운드 및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완벽히 동화되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정교하고 세련된 선택을 지향하면서도 오픈톱 스포츠카가 주는 자유로움을 온전히 소유하고자 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훌륭한 해답이 될 것이다”
-페라리 컨버터블 라인업이 지니는 상징성과 의의는? 일각에서 이를 엔트리카로 바라보는 시선에 동의하는지?
“일부에서 이 라인업을 페라리로 진입하는 진입로(Entry gate)로 바라본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우리는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는다. 개인적인 커리어를 페라리와 함께해 왔는데 마라넬로에서 일을 시작한 2009년이 바로 이 라인업의 시초인 캘리포니아가 처음 세상에 공개된 해였다. 당시 이 차에 완전히 매료되었던 게 생각난다.
차의 이름들을 보면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로마, 그리고 지금의 아말피로 이어지는 계보는 스포츠 드라이빙 본연의 즐거움과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다. 톱을 열고 순수한 V8 엔진의 사운드를 즐기며 달릴 수 있는 매력을 품고 있으면서도 일상에서 다재다능하게 향유할 수 있는 신사 숙녀 드라이버를 위한 정교한 럭셔리 카다. 단순히 낮은 단계의 진입 장벽이 아니라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페라리 고유의 강력한 DNA를 고스란히 품은 채 페라리만의 차별화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세계관으로 첫발을 내딛게 만드는 매우 상징적이고 중요한 포트폴리오다”
-페라리 루체에 대한 첫인상은? 그리고 디자인과 패키징, 혁신 면에서 차량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 지?
“페라리 루체는 단지 몇 달 만에 뚝딱 만들어진 차가 아니라 전력을 다해 개발하고 실제로 투자한 시간만 거의 5년일 정도로 거대한 프로젝트였다. 우리는 페라리의 본질이 파워트레인의 종류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느끼는 강렬한 전율과 감정으로 정의된다는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다. 루체 개발 과정에서도 이 명제에 타협하지 않았다. 기존 차에 전기 모터만 얹는 안일한 방식 대신 백지상태에서 시작해 순수 전기 아키텍처를 위해서만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 차다.
루체의 디자인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고 호불호가 갈린다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이 차에 대해 이야기하며 저마다의 평가를 내놓고 있고 우리는 그 모든 의견을 깊이 존중한다. 하지만 언제나 혁신을 이루고 시장의 선구자가 되는 것은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다. 많은 사람이 페라리의 전동화 접근 방식에 의문을 제기할 것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우리는 완전히 차별화된 개념으로 다가가고자 했다.
우리는 전동화가 파워트레인을 개발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브랜드들이 어느 시점에는 적응해야 할 하나의 예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기존 라인업의 어떤 제품도 대체하러 온 것이 아니라 라인업의 최상단에 위치하며 새로운 유형의 소비층을 겨냥하는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가지고 왔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루체다.
루체의 디자인을 처음 보았을 때 자신도 충격을 받았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디자인이 완전히 파격적이었기 때문이다. 누구든 처음 보는 사람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의 목표 중 하나였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차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보면 볼수록 모든 디테일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되고 점점 더 매료된다고 생각한다. 로마에서 이 차를 접할 기회가 있었던 대부분의 기자들이나 로마에 와서 실물을 본 고객들도 모두 놀랐다. 하지만 그들은 차를 다시 보고싶어 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에 서서히 스며들고 있고 이 차의 디테일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차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이 훨씬 더 아름답다는 말씀도 드려야 할 것 같다. 다행히도 두 달 후면 한국에 이 차가 들어올 예정이다. 그래서 8월 말이나 9월 초가 되면 한국에서 실물로 볼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단순히 기존 차에 전기 엔진을 다시 추가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는 점을 덧붙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기 아키텍처를 염두에 두고 처음부터 엔지니어링된 100% 순수한 페라리이다. 그래서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과 함께 작업해 온 우리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 플라비오 만조니는 차의 형태, 차의 기능성, 그리고 감성을 정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래서 형태, 기능, 그리고 감성을 정렬하는 것이 실제로 주요 목표 중 하나였다.
개인적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은 매우 멋지다. 페라리의 접근 방식은 다른 대부분의 브랜드가 전기차를 바라보는 방식과 달랐다. 우리는 차 안의 모든 곳에 거대한 스크린을 두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완전히 다른 것을 원했다. 완전히 다른 휴먼 인터페이스를 가지는 것 말이다. 그래서 단순히 디지털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피지털 인터랙션이라고 부르는 단계로 도약하는 것인데 이는 물리적 버튼(차 안에 30개 이상의 물리적 버튼이 있다)과 아름다운 디스플레이의 혼합이다.
참고로 이 디스플레이는 차 안의 OLED 디스플레이를 위해 한국 공급업체와 부분적으로 공동 개발했다. 이는 차 내부에서 완벽한 느낌을 갖도록 도와준다. 모든 것이 올바른 위치에 있다. 70년대의 아이코닉한 차들에서 영감을 얻은 스티어링 휠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능과 함께 현대적인 감각이 가미된 우아한 이탈리아 살롱으로 만들어 준다”
-모두가 루체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브랜드의 뿌리인 파워트레인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매우 강력한 전통과 퍼포먼스가 브랜드의 미래 전동화 전략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맞다. 엔진으로 잘 알려진 페라리 같은 브랜드에게 전기차 세계로 뛰어드는 것은 큰 도약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페라리 같은 브랜드가 전동화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기대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가 전기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완전히 다른 전기 페라리를 만들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DNA와 타협하지 않았다. 루체의 DNA는 내연기관 차의 DNA와 완전히 동일하다. 이것이 페라리는 극단적인 퍼포먼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페라리는 차로부터 얻는 즉각적인 반응성에 대한 것이다. 정교한 핸들링과 코너를 돌 때 느껴지는 감각에 대한 것들이다.
그리고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차를 운전하는 동안 느끼는 즐거움과 감정에 대한 것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루체의 가속 성능을 다른 경쟁 차들과 비교하기도 한다. 이것은 페라리의 정의가 아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페라리의 정의는 감정, 반응성, 그리고 완벽한 핸들링이다. 우리가 그 차를 위해 개발한 모든 것은 DNA의 이 핵심 요소와 타협하지 않고 이루어졌다.
예를 들어 우리는 각 바퀴마다 탑재된 4개의 독립된 모터를 통해 얻어지는 이례적으로 정교하고 자연스러운 토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자체 개발한 차 제어 장치(VCU)를 통해 가능해진다. 차의 다이내믹을 초당 200회 업데이트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것은 독보적이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주행의 즐거움은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그리고 페라리를 운전할 때 느끼는 재미는 패들을 조작하고 기어를 변속하는 것에서 많이 온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이다. 전기차로는 기어를 변속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무언가를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우리는 토크 시프트 매니지먼트라고 부르는 것을 만들었다. 그래서 고객들은 패들을 조작해 차의 토크를 변경할 수 있고 기어를 내릴 때 얻던 감속감이나 기어를 올릴 때 출력이 증가하는 느낌을 실제로 즐길 수 있게 된다.
기어를 올릴 때 말이다. 그래서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했던 부분이며 일부 경쟁사들처럼 가짜로 만들어진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토크의 변화에서 오는 것이다. 따라서 가짜가 아니라 실제로 기계적인 것이다.
차의 사운드도 마찬가지인데 이것 역시 DNA의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페라리를 운전하면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듣게 된다. 여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다소 자연스럽지 않은 것을 만드는 것이고 일부 경쟁사들은 그 방향을 선택했다. 예를 들어 가짜 V8 사운드를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그것은 기계적이어야 한다. 가짜 사운드를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전기 모터의 실제 사운드를 증폭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일렉트릭 기타와 약간 비슷하게 작동한다.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하면 아주 작은 볼륨만 들리지만 그 소리는 기타에서 나오는 것이다. 우리도 똑같다. 사운드는 전기 모터에서 나오는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증폭할 뿐이다. 따라서 차의 가속과 이 엔진의 사운드 사이에는 차 안팎에서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생긴다.
그리고 페라리는 영원하다라고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가 처음부터 생산한 차의 95%가 여전히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페라리가 영원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는 몇 년 안에 사라질지도 모르는 일부 공급업체의 기술에 의존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모든 단일 부품을 내부적으로 개발했으며 10년, 20년 후에도 차를 유지보수하고 도로 위에 계속 달릴 수 있도록 이 부품들을 생산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그리고 이것이 매우 중요한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이 차들의 잔존 가치를 위한 것이며 퍼포먼스와 타협하지 않으면서 미래에도 이 차량들을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약속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전동화가 강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는 전기차로 전환하도록 강요받지 않았다. 우리는 이것을 라인업의 확장으로 바라본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가 내린 전략적 결정이다. 우리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아주 겸손하게 말하고 있다. 미래에 어떤 기술이 개발될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래서 모든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지난 캐피털 마켓 데이에서 2030년까지 제품의 40%가 내연기관 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40%는 V6 및 V8, 그리고 최종적으로 다른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기술이 될 것이다. 그리고 20%가 전기 제품이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기술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전동화는 우리의 헤리티지를 희석시키는 우려의 대상이 아니다. 라인업의 최상단에 추가되는 것이다. 새로운 세대의 고객들을 위한 것이며 이것이 아시아 전반 특히, 한국에서 극도로 중요하다고 믿는다. 한국의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고 혁신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우리가 루체와 함께 개발해 온 혁신 중 일부는 몇몇 현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루어졌다. 예를 들어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회사는 한국 브랜드인 SK온이다. 그리고 차에 들어간 매우 혁신적인 디스플레이인 OLED 공급은 삼성이다”
-한국에서 7개월 동안 일하면서 시장을 어떻게 봤는지? 성장하거나 발전할 것으로 보는지?
“실제로 우리 팀은 매우 열심히 일해왔다. 페라리코리아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과도 함께했다. 참고로 우리는 한국의 역사적인 수입사인 FMK와의 합작 투자를 통해 페라리코리아를 설립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거대한 기회를 보고 있다.
왜냐하면 인터뷰 시작 부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스스로를 자동차를 파는 회사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감정을 파는 회사로 본다. 지난 몇 달 동안 한국에서 새로운 플랫폼이나 활동을 만들 때마다 반응은 대단했다. 팬들과 미디어의 반응도 엄청났다. 우리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미소를 보았고 이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정말 열정적인 모습을 보았다. 이는 매우 보람찬 일이었고 그만큼 커뮤니티와 공유하는 흥분과 감정이 있기 때문에 밝은 미래를 보고 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페라리는 판매량에 관한 브랜드가 아니다. 우리는 한국에서 판매량을 대대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파트너들과 함께 우선 고객 경험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 시장이 그 문화를 통해 아시아의 나머지 지역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임을 인지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한국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싶었다. 그것이 바로 한국의 특수성에 고객 경험을 맞추고 페라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레이싱과 라이프스타일로 이끌기 위해 코리아를 설립한 이유다.
참고로 최근 부산 지역에 새로운 전시장을 개장하기 위해 협력해 오고 있다. 전용 딜러와 그 도시에서 조직할 전용 활동을 통해 한국 남부 지역의 고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현재 시점에서는 공개할 수 없는 한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작업 중이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확인하실 수 있는 새로운 개장 소식이 있을 것이다”
-페라리코리아가 설립된 이후 이 브랜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잠재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하반기 계획이 있다?
“실제로 한국인 전반의 세련됨과 디테일에 대한 배려에 정말 놀랐다. 또 브랜드를 발견하고자 하는 의지와 브랜드에 대한 공동의 열정을 공유하려는 모습에 감탄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개발해 온 대부분의 활동은 이러한 연결고리를 발전시키고 이러한 감정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었다.
우리는 인제에서 멀티 브랜드 활동이자 멀티 프로젝트 활동인 페라리 라운지를 열었다. 이를 통해 페라리 라인업의 새로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그 플랫폼을 차 인도용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페라리를 구매하시면 차를 몇 년 동안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텐데 그리고 차를 인도받을 때 느끼는 감정은 브랜드의 수준과 차 자체의 수준에 걸맞아야 한다. 그래서 인제 플랫폼을 활용해 서킷 위에서 멋진 차 인도식을 마련하고 있다.
그곳에서 전문 인스트럭터와 함께 완벽한 방식으로 자신의 차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또 쇼룸을 프라이빗하게 대관해 일부 엄선된 고객들만을 위한 프라이빗 디너를 여는 등 함께 시간을 보내는 새로운 활동들을 개발해 왔다.
우리에게는 한국 문화와 조금 더 깊이 연결되는 것도 중요했다. 올해 초에 현지 예술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맞춤형 12칠린드리를 개발한 것을 보셨을 것이다. 그래서 페라리의 디자인 팀은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과 한국 문화 사이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한국의 아티스트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미래에는 페라리와 함께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우리가 보통 이탈리아에서 주행하는 아이코닉한 이벤트인 카발케이드 같은 행사를 한국에서 기획해 보고 싶다. 투어 행사를 한국에서 조직하는 것이다. 참고로 10월에는 제주도에서 페라리 투어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독점적인 디너와 런치, 그리고 몇 가지 라이프스타일 활동과 함께 한국의 놀라운 도로에서 차를 운전하며 즐길 수 있는 놀라운 활동이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가 미래 고객들을 위해 개발할 일들이다. 또 다른 점은 전반적인 고객 경험이다. 우리는 쇼룸에서의 경험을 개선하고자 한다. 그래서 앞으로 몇 달 안에 보실 수 있는 또 다른 요소는 새로운 기업 이미지(CI)의 통합을 통한 쇼룸 디자인의 개선이다. 쇼룸에서 라이프스타일 및 개인화를 위한 훨씬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페라리를 운전할 때 애프터서비스 경험 또한 완벽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최근 성수동에 최첨단 워크숍을 열었다. 매우 아름답고 자동차에 둘러싸인 공간 안에서 저녁 식사를 할 수도 있을 정도다.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고객들은 자신의 페라리를 아기처럼 생각하고 우리는 그들을 잘 보살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멋진 공간이라고 본다.
또 페라리의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페라리 어프로브드라고 부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을 위해 보증 기간을 늘리는 선택을 했다. 차에 제공하는 의무 보증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우리의 약속을 보여주기 위해 강력한 투자를 진행한 것이다. 페라리 어프로브드 프로그램을 통해 합류하는 고객들도 다른 모든 고객과 동일하게 생각하며 그들이 겪는 경험이 차만큼 완벽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현재 한국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물량 배정 계획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15가지가 넘는 서로 다른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라인업이 이렇게 넓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다 “서로 다른 페라리스타를 위한 서로 다른 페라리”, 그리고 “서로 다른 순간을 위한 서로 다른 페라리”라는 콘셉트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어느 날은 하드코어한 296 스페치알레를 즐길 수 있지만 그 다음 날에는 아말피 같은 오픈톱 스포츠카와 함께 굽이진 도로를 즐기고 싶을 수 있고 그 다음 날에는 루체와 함께 가족 여행을 즐기고 싶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넓은 라인업이 가진 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