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히타 유스케 한국토요타 부사장
-"LG전자·LG유플러스 협업..한국 맞춤 서비스 구현"
-"자동차, 이동 수단 넘어 새로운 생활공간 될 것"
토요타코리아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를 겨냥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도입한다. LG전자,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한국형 '토요타 커넥트'가 주인공이다.
마츠히타 유스케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16일 열린 신형 RAV4 출시회에서 "새로운 토요타 커넥트는 토요타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커넥티드 서비스"라며 "새로운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는 물론 원격 제어와 차 관리 연계 서비스까지 새롭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이번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LG유플러스와 LG전자를 핵심 파트너로 선택했다. LG유플러스는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서비스 개발을, LG전자는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했다.
기술의 기반은 토요타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아린(Arene)’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토요타 리모트(TOYOTA REMOTE)’를 통해 원격 시동 및 공조 제어, 차 상태 확인, 주차 위치 확인 등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또한 24시간 긴급 호출 서비스와 도난 차량 위치 추적 기능, 네이버 클로바 기반 AI 음성인식 기능도 제공한다.
자동차용 콘텐츠 플랫폼 '토요타 TV'도 특징이다. 뉴스와 경제, 골프 등 12개의 실시간 채널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강연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큐레이션 음악 서비스 '에센셜(Essentia)'도 함께 탑재해 이용자의 취향과 분위기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마츠히타 부사장은 "LG유플러스와는 2019년부터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토요타코리아와 LG유플러스, LG전자, 토요타 본사가 하나의 팀이 돼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수차례 개선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이번 협업을 통해 자동차를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전무는 "토요타 커넥트는 양사가 오랜 시간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 온 협업의 결실"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공통된 목표 아래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토요타는 커넥티드 기술을 단순한 편의 기능으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츠히타 부사장은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그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커넥티드 서비스를 기능이나 편의성 향상의 수단이 아니라 소비자와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고 마음에 와닿는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