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미호종개 복원..치어 4,000마리 방류
-미르숲서 노란목도리담비 등 보호종 잇따라 발견
현대모비스가 충북 진천공장 인근 미호강에서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복원에 나섰다. 3년간 1만마리 이상을 방류한 가운데 인근 미르숲에서도 멸종위기 보호종이 발견되는 등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주말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호종개 치어 방류 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방류한 미호종개는 약 4,000마리다. 국가유산청 허가를 받아 전문기관이 인공 증식한 개체로 3년간 누적 방류량은 1만마리를 넘어섰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 생물다양성 보호정책을 제정하고 진천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등과 미호종개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류에 그치지 않고 개체 활동과 서식환경도 지속해서 조사한다.
인근 미르숲에서도 생태계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2012년부터 10년에 걸쳐 미호강 주변 108㏊(약 33만평)에 조성해 진천군에 기부채납한 숲이다. 최근 이곳에서는 노란목도리담비를 비롯한 멸종위기 보호종이 발견됐다.
현대모비스는 미르숲을 생태조사 거점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식물과 조류, 포유류 등 6개 분야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환경을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축적한다. 진천군 환경교육센터 운영을 지원해 주민 대상 생태교육도 진행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