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서 작품 500여점 전시
-테이트 모던 이어 국내 전시까지 후원 연장
-메트로폴리탄·LACMA 등 글로벌 아트 파트너십 확대
제네시스가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서도호의 대규모 개인전을 후원하며 문화예술 분야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도호》 전시 전경. 2026.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제네시스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서도호'전에 주요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도호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대규모 개인전이다. 미공개 초기작부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까지 드로잉과 조각, 영상, 설치 등 500여점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집과 이동, 기억과 정체성, 개인과 공동체 등을 주제로 건축과 공간, 신체 사이의 관계를 탐구해온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과거 머물렀던 공간을 한지로 감싸 흑연과 색연필로 탁본한 '러빙/러빙' 연작과 '다리 프로젝트', 'Who am We', '바닥' 등이 있다.
지난해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열린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Walk the House'를 통해 선보인 작품도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다. 제네시스의 지원으로 신규 제작하거나 전시 공간에 맞춰 재구성한 작품들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도호》 전시 전경. 2026.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둥지/들'과 '완벽한 집: 런던, 호셤, 뉴욕, 베를린, 프로비던스, 서울'은 작가가 살아온 여러 도시의 거주 공간을 실물 크기의 반투명 천 구조물로 재현했다. 관람객이 작품 내부를 직접 걸으며 이동과 정착, 장소와 기억이라는 주제를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유년기 드로잉과 대학 졸업작품 등 초기작을 모은 '시드 뱅크'와 신작 '사랑의 기억'도 만날 수 있다. 오는 12월18일부터는 서울박스에 대형 설치 작품 '아파트 A, 복도와 계단, 미국 뉴욕 웨스트 22번가 348번지, NY 10011'도 추가 전시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기억과 공간, 개인과 정체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삶의 근원을 다층적으로 사유하게 하는 전시를 후원하게 돼 뜻깊다"며 "국내 관람객들이 자신과 세계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예술적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을 비롯해 LA 카운티 미술관 신관 개관과 '더 제네시스 토크' 등을 후원하며 글로벌 문화예술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