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시장 적극 공략하는 슈퍼 스포츠카
-파격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특징
시어(CEER)가 22일 최신 모빌리티 엑소봇(EXOBOT) 세단과 SUV를 공식 공개했다.
엑소봇은 시어가 오는 2030년까지 선보일 7개 차종 라인업의 첫 번째 제품이다. 이 라인업은 향후 중형 및 준중형 세그먼트까지 확장되며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통해 폭넓은 고객층과 가격대를 공략할 계획이다.
전기 세단과 SUV 두 가지 타입으로 선보이는 엑소봇은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첨단 모빌리티 기술, 강력한 주행 성능과 차별화된 드라이빙 경험을 결합해 사우디아라비아의 혁신 의지와 국가적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사우디 현지에서 직접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주도하여 사우디 및 중동 지역의 기후와 도로 환경에 최적화했다. 생산은 중동 최대 규모이자 세계 최첨단 자동차 제조 시설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 공장에서 전량 양산한다.
외관 디자인은 사우디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역동적인 비율과 독특한 웨지 프로필을 적용해 정지 상태에서도 즉각적인 가속을 예고하는 듯한 역동성을 구현했다. 전·후면의 날카롭게 가공된 볼륨감과 승객석의 유려한 곡선이 어우러진 디자인은 사우디의 고대 고고학 유적지인 헤그라의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바이오메카닉 미학을 구현했다.
세단은 전장 5,260㎜, 전폭 2,100㎜, 전고 1,430㎜이며 SUV는 전장 5,020㎜, 전폭 2,100㎜, 전고 1,690㎜다. 특히, 엑소봇에는 민간 승용차 역사상 가장 큰 2,400㎜ 길이에 동급 최대 수준인 15°의 기울기를 갖춘 윈드실드를 탑재했다.
고급 반사 코팅이 적용된 초박형 접합 유리는 공기역학 성능과 시야각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태양열 흡수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디자인 요소 곳곳에는 사우디의 역사적 상징을 반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건국의 해인 1932년을 기념하는 32개의 차별화된 시그니처 라이트 바가 적용됐으며 사우디 전통 건축 양식인 알라후즈의 삼각형 개구부에서 착안한 디자인의 경량 단조 알루미늄 휠을 탑재했다.
실내는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스티어링 요크를 적용해 직관적인 제어를 돕는다. 원터치 방식으로 투명과 불투명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하단 도어 글래스를 적용해 채광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동시에 충족했다.
이와 함께 8K 해상도의 48인치 필러-투-필러 커브드 디스플레이, 10.4인치 센터 제어 스크린, 8인치 후석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랍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음성 비서와 실시간 차 제어가 가능한 전용 앱도 지원한다.
아울러 실내 표면 자체를 스피커로 활용하는 ‘사운드스테이지 오디오’ 기술을 도입해 360도 몰입형 음향을 제공하며 3가지 향을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전용 방향 시스템도 탑재했다. 또 스마트워치와 연동되는 디지털 키를 적용해 차량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동력계는 3-모터 순수 전기 올휠드라이브(AWD)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했다. 즉각적인 토크와 순수한 출력을 트랙 수준의 정교한 주행 성능으로 구현한다. 연속 토크 벡터링과 액티브 섀시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해 어떠한 도로 조건에서도 뛰어난 안정성과 제어력을 유지한다.
최상위 트림 기준 최고출력 1,111마력, 최대토크 1,500Nm를 발휘한다. 엑소봇 세단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2.1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50㎞/h다. SUV는 0-100㎞/h 가속 2.4초, 최고 속도 210㎞/h를 낸다.
열 내구성 엔지니어링도 대폭 강화했다. 독자 개발한 '하일로 쿨링’ 시스템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 섭씨 65도에 달하는 극심한 폭염 속 실내 온도를 단 10분 만에 32도까지 신속하게 낮출 수 있다 . 특수 포일과 삼중 은코팅 글래스, 루프 공기 흐름 최적화 기술 및 전·후석 듀얼 에어컨 시스템이 어우러져 전 좌석 승객에게 최상의 쾌적함을 전달한다.
역기에 스티어링 컬럼을 제거한 ‘스티어-바이-와이어’ 기술을 도입해 조향 조작각을 기존 400°에서 160°로 대폭 줄여 슈퍼카 수준의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했다. 후륜 조향 시스템을 더해 도심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안전 품목으로는 중동 지역의 거칠고 가혹한 주행 환경에 맞춰 설계된 셀-투-팩 배터리 구조 기술, 독자적으로 설계된 7개의 에어백, 차체와 도어에 통합된 알루미늄 캐스팅·압출 스페이스 프레임 기술을 적용했다. 또 고속도로 상에서의 지점 간 자율주행, 자동 차선 변경, 핸즈프리 주행 지원 등 첨단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해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안전성을 끌어올렸다.
시어는 사우디 현지 생산 체계를 통해 주문 후 차 인도까지의 시간을 개월 단위가 아닌 ‘주(Week)’ 단위로 단축시킬 방침이다. 또 오는 2034년까지 부품 현지화율 45%를 달성하고 신속한 애프터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시어는 엑소봇 라인업은 한정판 제품인 ‘엑소봇 퍼스트 에디션'을 시작으로 향후 ‘엑소봇 플러스’ 제품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엑소봇 퍼스트 에디션은 850마력, 최대토크 1,000Nm의 3-모터 시스템을 갖췄다. 0-100㎞/h 가속 성능은 세단 2.6초, SUV 2.9초다. 112㎾h 용량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장 주행거리는 세단 670㎞, SUV 560㎞에 달한다.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0%에서 80%까지 30분 미만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퍼스트 에디션 전용 사양으로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블랙 컬러 패키지, 헤드레스트 음각 엠블럼이 적용된 블랙·레드 나파 가죽 시트가 제공되며 차대번호와 연동된 고유 번호 플레이트가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