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작동 특성과 한계 확인
-과학적 교통사고 분석 및 안전기준 정립 기반
한국도로교통공단이 10월22일부터 23일까지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주행시험장과 엑스코에서 ‘케이-크래시 2026 합동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케이-크래시’는 국내 도로환경과 교통사고 특성을 반영한 한국형 실차 충돌시험 및 사고분석 구축을 위해 2025년부터 추진된 안전기술 교류 행사다. 공단은 경찰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사고현장 흔적과 차량 파손상태, 사고기록장치(EDR), 블랙박스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사고 원인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사고분석 기술을 실제 충돌시험과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분석·검증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첫날에는 실제 사고 상황을 재현한 차 대 이륜차 충돌시험과 특수 상황(엣지케이스) 시연, 현대상용차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신기술 시연, 사고기록장치 데이터 추출을 위한 차 대 차 충돌시험 등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충돌시험을 통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의 작동 특성과 한계를 확인하고 첨단 안전기능에 대한 운전자의 과도한 의존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 방향을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전날 진행한 충돌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기록 데이터 진단·추출, 사고기록장치(EDR) 데이터 특성, 자동차 포렌식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공단은 사고기록 데이터를 활용한 역학적 해석기법을 소개하며 사고 발생 과정과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기술적 접근방법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실제 사고 재현부터 사고기록 데이터의 추출·분석·검증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실증했다. 이를 통해 사고기록 데이터와 충돌시험 결과를 연계한 사고분석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공단 관계자는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등장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교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사고분석 기술과 안전검증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