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디자인팀 참여..전용 패키지 제작
-2027년 1월부터 미국·주요 공항 면세점 판매
애스턴마틴이 스코틀랜드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과 협업해 한정판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28년산'을 공개했다.
5일 애스턴마틴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두 브랜드의 장인정신과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개발했다. 글렌피딕의 몰트 마스터 브라이언 킨스먼이 원액의 숙성과 배합을 맡았으며 애스턴마틴 디자인팀이 전용 패키지 제작에 참여했다.
글렌피딕 28년산은 아메리칸 오크와 유러피언 오크에서 숙성한 원액을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아메리칸 오크에서 1차 숙성한 원액을 새 오크통에서 추가 숙성하고, 올로로소 셰리 와인으로 시즈닝한 유러피언 오크통에서 숙성한 원액을 더했다. 기존 버번 위스키 숙성에 사용한 오크통도 활용했다.
패키지는 애스턴마틴 스포츠카의 차체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다. 상자 표면에 곡선을 적용하고 여러 겹의 구조로 입체감을 표현했다. 외관에는 포디움 그린 색상과 구리색 장식을 사용했으며 글렌피딕의 사슴 문양도 배치했다.
두 브랜드의 협업은 1990년대 후반 역사와도 연결된다. 이번 제품의 원액이 숙성되기 시작한 시기는 애스턴마틴이 프로젝트 밴티지 콘셉트카와 V12 엔진을 탑재한 DB7 밴티지를 선보이며 고성능 스포츠카 제품군을 확대하던 때다.
스테파노 사포레티 애스턴마틴 브랜드 다각화 담당 디렉터는 "이번 한정판은 두 브랜드가 공유하는 장인정신과 창의성, 발전에 대한 가치를 담았다"며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글렌피딕 28년산은 2027년 1월부터 미국과 세계 주요 공항 면세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과 생산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