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을 위한 기술 주제로 6일간 행사 열어
-그룹 별 신차 및 미래 기술 전략 공유
폭스바겐그룹이 오는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 참석해 다수의 신차와 기술 혁신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그룹은 '모든 사람을 위한 기술'을 주제로 총 6일간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한 신차 공개에 그치지 않고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기조연설과 패널토크, 자동차와 기술 분야의 최신 주제를 다루는 컨퍼런스까지 이어진다.
구체적으로 개막일 전날인 9월 7일(현지시각)에는 미디어 워크숍과 함께 엔트리급 새 전기차를 공개한다. 코어 브랜드(폭스바겐, 스코다, 세아트 등) 그룹에서 도심형 전기차가 첫 선을 보이고 프로그레시브 브랜드(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두카티 등)와 스포트 럭셔리(포르쉐) 그룹의 주요 신차도 무대에 오른다. 8일에는 AI와 배터리 기술 혁신을 소개하고 자동차 디자인의 미래에 대한 심층 세션을 진행한다.
9일에는 정책 및 AI의 날이 진행된다. AI를 핵심 기술로 정의하며 품질·속도·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산업 리더들과 함께 유럽의 기술 경쟁력과 경제 회복력 강화를 위한 논의도 이어간다. 10일 ‘기술의 날’에는 배터리, 플랫폼, 충전 및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기조연설과 패널토론이 열리며 ‘파워아워’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의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11일에는 소프트웨어의 날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자동화, 자율주행, 차 내 사용자 경험, 커넥티드 모빌리티 솔루션, AI 활용 등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와 관련한 전략과 혁신 기술이 공유된다. 마지막 날인 12일은 인적자원의 날로 그룹의 연구·교육 전략과 글로벌 인재 육성 비전이 소개된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사용하기 쉽고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 기술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며 “이번 IAA 모빌리티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모든 이들이 지능형 모빌리티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그룹의 목표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전기차 공개와 아이코닉한 제품, 핵심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기술 리더로서의 잠재력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