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전용 OE 타이어
-미국 주요 도로에서 첫 선
콘티넨탈이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OE 타이어 라인업인 ‘에이콘택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에이콘택트’ 타이어 제품군은 자율주행차의 운영 환경과 다양한 요구 조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특화된 기술을 적용, 개발했다. 로보택시와 셔틀,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는 물론 미래의 자율주행 승용차에도 적합하다. 이른 시일 내에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국 주요 도시의 공공 도로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메레티스 지가키스 콘티넨탈타이어 OE 사업부 연구개발 총괄은 "최대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당 목적에 맞게 특별히 설계한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에이콘택트 제품군을 통해 제조사와 모빌리티 기업의 요구에 맞춰 안전성을 높이고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혼잡한 출퇴근 도로를 달리는 차와 공항 승객을 정해진 노선으로 수송하는 셔틀 차는 서로 다른 특성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차이를 고려해 고무 컴파운드와 트레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전기 자율주행차는 특성상 회전 저항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회전 저항이 낮을수록 주행 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에이콘택트는 폭을 좁히고 키를 높게 설계해 공기 저항을 줄였다. 무거운 배터리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면서도 주행 성능을 높이도록 개발했다. 아울러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주행 소음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했다.
한편, 콘티넨탈은 안전성, 효율성 및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자율주행을 위한 타이어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성에 따라 혁신적인 소재와 기술은 물론 자원 절감형 생산 공정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