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A, WHE 2025 개최 예고
-H2밋, 수소 국제 컨퍼런스 통합 개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박람회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orld Hydrogen Expo 2025, 이하 WHE 2025)’가 오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WHE 2025 조직위원회는 11일 지난해까지 별도로 개최되던 H2밋과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올해부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라는 이름으로 통합해 글로벌 행사로 격상시켰다고 밝혔다. 공동 조직위원장은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과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이 맡는다.
이번 행사는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출범하는 만큼 세계 수소기업과 핵심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소경제 발전 전략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열린 H2밋에는 24개국 32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참관객 3만명 이상이 방문한 바 있다. 올해는 주말 일정까지 포함해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수소 기술을 직접 체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12월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WHE 2025 컨퍼런스’는 세 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Leadership Address’에서는 한국, 일본, 독일,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주요국 정부 고위 인사들이 청정수소 전환을 위한 국가 전략을 공유한다. ‘Hydrogen Deep Dive’ 세션에서는 공급망, 상용화, 국제표준, 수소화합물 등 핵심 의제가 논의되고 ‘Country Day’에서는 각국 국가관이 주최하는 세미나를 통해 정책과 기술 동향이 집중 조명된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조직위와 코트라가 공동 주관하는 ‘수소산업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가 전시 기간 내내 열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12월 3일에는 ‘제6차 한-독 수소 컨퍼런스’가 개최돼 정책과 기술 교류가 이뤄지고 12월 5일에는 26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 제8차 총회가 열린다.
조직위 관계자는 “WHE 2025를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산업 박람회로 준비하고 있다”며 “각국 고위 인사와 글로벌 기업의 참여를 통해 수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