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초기·내구 품질 모두 '최고'..일관된 품질 입증

입력 2025년09월19일 08시53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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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슈머인사이트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결과
 -토요타도 내구 품질 2위 기록..10년가까이 상위권
 -제네시스는 초기, BMW는 내구 품질서 두드러져

 

 렉서스가 품질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초기 품질과 내구 품질 모두 최고점을 받으며 일관된 품질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19일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 따르면 렉서스는 초기 품질(TGW-i)과 내구 품질(TGW-d)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지난 7월 전국 자동차 보유자와 향후 2년 내 구입 의향자 9만5,69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초기 품질은 신차 구입 후 평균 6개월 사용 경험을 기준으로, 내구 품질은 구입 후 평균 3년 시점의 차 보유 경험을 기준으로 차 100대당 평균 문제점 수(PPH)를 산출해 평가한다.

 

 렉서스는 초기품질 66PPH, 내구품질 74PPH로 두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토요타는 내구품질 155PPH로 2위에 올랐다. 렉서스는 2016년 이후 10년 연속 두 부문에서 1~2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토요타 역시 2016년부터 꾸준히 내구품질 상위권을 지키며 브랜드 신뢰도를 이어오고 있다. PPH 수치가 낮을수록 품질 경쟁력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렉서스와 토요타가 오랜 시간 지켜온 품질 철학과 장인정신이 고객의 실제 경험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대를 넘어서는 가치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산 브랜드는 초기 품질과 내구 품질에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제네시스는 초기 품질에서 89PPH로 2위에 오르며 렉서스에 이은 2위를 차지했지만 내구 품질에서는 213PPH로 기아, 볼보에 이어 7위에 머물렀다. 반면 BMW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초기 품질 부문에서는 5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내구 품질에서는 167PPH로 3위를 기록했다. 탈 수록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산업 평균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초기 품질은 121PPH, 내구 품질은 214PPH로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하며 전반적인 품질 수준이 향상됐다. 특히 내구 품질은 2022년 269PPH에서 2023년 244PPH, 2024년 229PPH를 거쳐 올해 214PPH로 줄어들며 꾸준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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