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개 앱 포트폴리오 구축해
-11세대 E, CLE, 25년형 GLC 및 C-클래스 등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3세대 MBUX에 대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차 내 디지털 경험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MBUX는 벤츠의 차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국내 전용 서비스를 추가해 일상에서의 편의성 및 이용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주요 서비스에는 본사 차원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벤츠 R&D 코리아 센터가 한국 소비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새롭게 개발한 인천국제공항 실시간 항공 정보, 목적지 휴무시간 알림 등 국내 전용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라이드뷰’, 세계 최대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 애플리케이션 등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벤츠코리아는 총 21개의 국내외 애플리케이션을 3세대 MBUX에서 제공한다.
또 이번 OTA 업데이트는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 설치 소비자들에게 ‘인천국제공항 실시간 항공 정보’와 ‘휴무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한 실시간 항공 정보는 벤츠 R&D 코리아 센터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개발한 차 내 내비게이션 연동 서비스이다.
운전자는 차 내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인천공항 터미널(T1 또는 T2)을 선택 시 항공사, 항공편명, 목적지, 출발 및 도착 예정시각 등 항공편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선택 항공편의 시간 변경, 결항 및 주차장 현황 등 주요 변동 사항을 실시간 화면 알림과 음성 안내로 제공한다. 접근이 가장 편리한 출국장 또는 주차장 위치도 추천한다.
또 해당 서비스는 차의 현재 위치와 교통 상황을 반영해 공항까지의 소요시간을 안내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 추진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국제공항지도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한다.
공항 내부 혼잡도를 기반으로 체크인 카운터, 보안 검색, 면세 구역 등 통과 예상 시간을 산출한다. 이를 토대로 공항 도착 후부터 탑승구까지 소요되는 이동 시간을 알려준다. 이를 항공편 출발 예정 시각과 비교해 이용자에게 예상 여유시간도 안내한다.
휴무시간 알림은 길 안내 시, 목적지로 설정한 영업점의 휴게 및 영업 종료 시간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다. 도착 예정 시간과 목적지의 영업시간을 비교해 목적지 도착 예정 시간을 기준으로 영업 종료 여부와 종료 임박을 운전자에게 안내한다.
이 외에도 MBUX 슈퍼스크린이 들어간 차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중앙 디스플레이와 개별로 동승자석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다. 동승자석 디스플레이 배경화면을 원하는 이미지로 설정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업데이트 대상 제품은 3세대 MBUX가 들어간 11세대 E-클래스, CLE, 25년형 GLC 및 C-클래스 등이다. 10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또 26년형 E-클래스, GLC, C-클래스, SL, GT 모델은 3세대 MBUX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한 상태로 출고될 예정이다.
김은중 벤츠코리아 제품 및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경험을 반영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차 내 경험의 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