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연료 소모 차단
-내리막 구간 CO₂ 배출 제로 달성
볼보트럭이 5일 세계 최초로 대형 트럭에 스톱/스타트 엔진 기능을 결합해 연료 효율과 친환경성을 더욱 강화한 차세대 ‘I-Roll’ 기술을 공개했다.
새로 도입한 스톱/스타트 기능은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임으로써 환경에의 영향 및 비용을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기술은 최근 ‘2025 그린 트럭 어워드’에서 볼보 FH 에어로가 최고상을 수상한 것과 함께 볼보트럭의 최신 첨단 기술과 지속적인 혁신이 실제로 연료 효율성 증가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 2024년 선보인 에어로 캡으로 인한 공기역학 개선 효과에 이어 스톱/스타트 기능까지 결합해 연료 효율성과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크게 높아진다.
새 기능은 볼보의 지능형 주행 지원 기술인 ‘I-See’와 기존 ‘I-Roll’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주행 경로와 도로 곡률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내리막 구간이 감지되면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방식이다. 이 구간에서는 연료가 전혀 소모되지 않고 배출가스도 발생하지 않는다.
아울러 새로운 스톱/스타트 기능은 시속 60km 이상에서 활성화되고 이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I-Roll’은 도로 조건과 기온 등에 따라 최대 1%의 연료 절감과 CO₂ 배출 감축 효과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는 기존 기술로 이미 달성한 절감 효과에 더해 운송업계의 비용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 될 전망이다.
얀 옐름그렌 볼보트럭 제품 관리 총괄은 “볼보트럭 엔지니어들이 다시 한번 혁신적인 엔진 기술을 선보이며 트럭 운송의 연비 효율을 크게 높였다”며 “앞으로도 탈탄소화 전략에 맞춰 내연기관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볼보트럭의 스톱/스타트 기능은 13리터 디젤 엔진이 들어간 볼보 FH 및 FH에어로에 적용한다. 오는 2025년 11월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최근 수도권역 공공 청소차용 대형 전기트럭 시범운행을 시작하는 등 친환경 상용차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 디젤 엔진 외에도 재생 연료 기반 내연기관, 배터리 전기트럭, 수소연료전지 트럭 등 다양한 탈탄소 운송 솔루션을 개발하며 ‘제로 에미션 프리덤’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앞으로도 볼보트럭은 친환경 솔루션과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운송 생태계를 구축하며 상용차 시장에서의 환경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