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IIHS 충돌 평가서 안전성 입증

입력 2025년12월23일 09시51분 김성환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자동차그룹 중 최고등급 가장 많아
 -전기차도 최고 수준 안전성 검증 완료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고 권위 충돌 안전 평가에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제네시스 G80, 기아 쏘렌토가 최고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팰리세이드가 톱 세이프티 픽(TSP)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그룹 중 가장 많은 21개 차종이 TSP+ 및 TSP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결과로 현대차그룹은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기록을 달성했으며 특히 TSP+ 등급 획득 차종을 지난해 12개에서 18개로 대폭 늘렸다. 올해 TSP+ 등급을 획득한 차는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아이오닉9, 코나, 투싼, 싼타페,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등 8개 차종과 기아 EV9,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K4, 제네시스 GV60, GV70, GV70 EV, GV80, G80 등 5개 차종이다. TSP 등급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G90 등 총 3개 차종이 선정됐다.

 

 특히 아이오닉9과 EV9이 전면·측면 충돌 평가와 충돌방지 시스템 평가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 ‘훌륭함’을 받은 것을 필두로 아이오닉 5·GV60과 아이오닉6 등 E-GMP 전기차는 다양한 차급에서 TSP+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차그룹은 아반떼, 스포티지, 싼타페 등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주력 내연기관도 TSP+ 등급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전 세계적인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에 부응함은 물론 모든 동력원에서 일관된 안전성과 전동화 전환기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입증했다.

 

 IIHS는 전면 충돌 평가에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 또는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인체 모형)를 새롭게 배치했으며 실제 충돌 사고 시 뒷좌석 승객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부상 유형을 반영해 평가 방식을 보완했다.

 

 또한 해당 평가에서 지난해까지는 ‘양호함(acceptable)’ 등급만 받아도 TSP+ 획득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TSP+는 ‘훌륭함(good)’, TSP는 ‘양호함(acceptable)’ 이상을 충족해야 획득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TSP+ 또는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방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획득해야 하며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에서 양호함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그룹의 노력이 세계 최고 권위의 평가를 통해 2년 연속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를 제공해 고객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를 대상으로 충돌 안전성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