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빔] SDV 시대의 현명한 답, 하만이 먼저 꺼냈다

입력 2026년04월09일 18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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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게 구축하고 안전하게 검증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믿음 ↑

 

 자동차 업계는 지금 SDV(Software Defined Vehicle)를 외친다. 문제는 대부분이 말에 그친다는 점이다. 플랫폼을 이야기하고 OTA를 강조하고 앱 생태계를 언급하지만 정작 그것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한 답은 흐릿하다.

 



 

 ‘하만 익스플로어 코리아 2026’에서 하만은 그 빈틈을 정면으로 파고들었다. SDV는 개념이 아니라 구조라는 점을, 그리고 그 구조는 이미 준비돼 있다는 사실을 기술로 증명했다. 핵심은 개발 환경이다. 지금 완성차 업체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복잡도다. 기능은 늘어나고 통합은 어려워졌으며 검증 시간은 길어졌다. 하만 레디 시퀀스 루프는 이 지점을 겨냥한다. 가상 하드웨어 기반의 개발·검증 환경을 통해 물리적 제약을 걷어내고, 반복 테스트를 자동화해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

 

 여기에 하만 레디 시퀀스 런은 더 직설적이다. 하나의 SoC에서 서로 다른 안정성 레벨을 요구하는 기능을 최적의 상태로 돌린다. 안전과 직결된 영역과 엔터테인먼트를 분리하면서도 통합된 경험을 유지한다는 발상이다. 말은 쉽지만 구현은 어렵다. 그런데 하만은 이미 그 기반을 만들어 놓았다.

 

 업데이트는 더욱 확실하다. OTA는 이제 기본인데 중요한 건 어떻게 업데이트하느냐다. 스마트 델타 방식은 필요한 부분만 전송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하만 레디 링크 마켓플레이스는 자동차를 하나의 앱 플랫폼으로 바꾼다. 이미 8,000만 대 이상 차량에서 검증된 OTA와 190개 이상의 앱은 믿음과 자신감을 키우는 결과다.

 

 차를 만드는 것은 여전히 완성차의 몫이다. 하지만 그 위에서 돌아가는 경험, 즉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이미 다른 플레이어가 장악하고 있다. 하만은 단순한 부품 공급업체가 아니다. 개발 환경부터 운영, 업데이트, 서비스까지 전 과정에 있어서 해답을 줄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SDV 시대가 오면서 자동차는 완성품이 끝이 아닌 출고 이후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게 됐다. 그리고 이 싸움은 누가 더 좋은 차를 만드느냐 보다도 누가 더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더 오래 진화시키느냐의 문제로 넘어간다. 하만은 미리 흐름을 읽고 이미 한 발 앞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 ‘하만 익스플로어 코리아 2026’에서 보여준 기술들이 이를 증명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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