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B 기반 충돌 예방 기술, 디자인 부문 수상
-어린이 통학 안전 캠페인, 기술·창의성 인정
현대자동차·기아가 첨단 안전 기술을 활용한 브랜드 캠페인'비전 펄스(Vision Pulse)' 캠페인이 칸 라이언즈 '기술 디자인(Design: Use of Emerging Technology)'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상작인 비전 펄스는 초광대역(UWB, Ultra-Wide Band) 통신 기술을 활용한 주행 안전 기술을 어린이 통학 안전에 접목한 캠페인이다. 현대차·기아는 유치원 통학버스에 비전 펄스를 시범 적용하고 이를 통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과정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비전 펄스는 차량과 주변 보행자, 자전거, 오토바이 등에 탑재된 UWB 모듈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아 상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제공해 사고를 예방한다. GHz 대역의 초광대역 전파를 사용해 다른 전파와의 간섭이 적고 장애물을 통과하거나 우회하는 성능이 우수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높은 위치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휴대할 수 있도록 UWB 모듈을 수호신 캐릭터 형태의 키링으로 제작했다. 여기에 수면 무드등 기능을 더해 취침 전 충전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설계하는 등 사용 편의성도 고려했다.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단은 기존 디지털 키 생태계를 활용한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 첨단 기술을 통해 실제 생활 속 안전 문제를 해결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키링 디자인과 스쿨버스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용된 시스템, 낮에는 안전 태그로, 밤에는 무드등으로 활용되는 아이디어가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비전 펄스는 이번 수상에 앞서 지난 4월 세계적 광고제인 원쇼(The One Show)와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도 각각 본상 2개와 동상을 수상하며 기술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첨단 기술에 창의성을 더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연이은 국제 광고제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