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편 감소·안정성 강화 등 영향
-6월 운항편 확대 및 신규 항공기 도입 방침
제주항공이 2025년 1분기 매출 3,847억원 영업손실 326억원, 당기순손실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 1분기 대비 30.7% 감소한 기록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는 작년 1분기 대비 14%가량 운한편수를 줄이고, 정비사, 조종사, 운항관리사 등의 채용을 통한 운항 안정성 강화에 집중한 데 따른 결과다.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125원 증가하며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류비 등 달러 결제 비용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 B737-8 항공기 1대를 구매 도입한데 이어 상반기 중에 2대를 추가로 구매 도입하는 등 신규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여객기 평균 기령을 낮추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이 만료된 리스 항공기는 반납하고 신규 항공기를 구매 도입하는 항공기 운용 방식의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이익구조를 갖춰 연간 14% 운영비 절감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오는 6월 5일 인천-하코다테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인천-후쿠오카, 히로히마, 부산-도쿄(나리타), 후쿠오카 노선을 증편하는 등 일본 노선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인천-싱가포르, 제주-시안, 마카오, 방콕 노선 운항 재개 등 노선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