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 전기차 누적 생산 150만대 돌파

입력 2025년08월25일 09시47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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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만 기록, 상반기 테슬라 추월
 -150만번째 차는 ID.7 투어러

 

 폭스바겐이 150만번째 ID. 전기차 ID.7 투어러 프로를 독일 엠덴 공장에서 인도했다고 25일 밝혔다. 

 


 

 마틴 샌더 폭스바겐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AS 총괄은 “150만번째 ID. 시리즈 인도는 폭스바겐이 전동화 분야의 선도자임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폭스바겐의 목표는 합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전기차를 제공하는 것이며 우리는 모두에게 전기차 시대를 열어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인도식이 진행된 엠덴 공장은 폭스바겐이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해 전기차 전용 생산 시설로 전환한 곳으로 츠비카우, 드레스덴과 함께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 외 독일 하노버, 미국 채터누가, 중국 포산, 창사, 안팅 등의 거점에서도 전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 중이다. 

 

  ID.패밀리는 지난 2020년 ID.3를 시작으로 ID.4, ID.5, ID.버즈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2024년에는 ID.7 및 ID.7 투어러가 추가됐으며 특히 ID.7 투어러는 상반기 독일 최다 판매 전기차로 등극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럽의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제이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상반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13만5,427대를 판매하며 테슬라(10만9,262대)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한국 시장에서도 전기차 부문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출시된 ID.4는 강력한 상품성을 기반으로 단일 차종 기준 올해 1분기 유럽 브랜드 전기차 베스트셀링 1위, 상반기 2위를 기록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6,000대를 넘어섰다. 5월부터 인도가 시작된 쿠페형 ID.5 역시 빠르게 국내 시장에 안착했으며 두 차의 상반기 판매량은 총 1,704대로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제품 경험 측면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월 도입한 EV 스마트케어는 무선 동글을 통해 충전 또는 주행 중인 폭스바겐 전기차의 주행 정보와 충전 패턴, 배터리 상태 등 주요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 관리한다. 일정 기준을 벗어나는 배터리 이상 징후 발견 시 문자 알림과 함께 서비스센터에도 즉시 전달되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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