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카 DBX 707과 한 호흡 기대
애스턴마틴이 1일 밴티지 S가 포뮬러 원(F1) 공식 세이프티카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애스턴마틴은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레이스 운영을 직접 지원하게 됐다. 밴티지 S는 지난달 네덜란드 잔드보르트 그랑프리에서 첫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밴티지 S는 4.0ℓ V8 트윈터보 엔진을 수작업으로 조립해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81.6㎏∙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3.4초, 최고속도는 325㎞에 달한다. FIA 라이트바, 대형 리어 스포일러 등 안전성과 가시성을 높이는 전용 장비도 장착돼 레이스카 선두에서 안정적으로 페이스를 통제한다.
애스턴마틴은 세이프티카로 투입되는 밴티지 S에 F1 팀을 상징하는 포디움 그린 색상을 입혔다. 이미 FIA 공식 메디컬카로 활동 중인 SUV DBX707과 함께 F1 현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렉스 롱 애스턴마틴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밴티지 S가 세이프티카로 선정된 것은 성능과 정밀한 주행 특성이 입증된 결과”라며 “F1 무대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최고의 장이며 임직원과 소비자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계기”라고 말했다.
한편, 밴티지 S는 애스턴마틴의 고성능 S 라인업을 대표하는 최신작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