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TZ는 오감을 자극하는 휴식 라운지"

입력 2026년05월11일 08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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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촉각, 청각, 후각 모두 고려한 실내
 -분위기에 맞춰 최적의 환경 만들어 줘

 

 렉서스는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바꾸려 한다. 이는 신형 TZ를 통해 그 방향성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줬다. 단순히 고급 소재를 더하거나 화면을 늘리는 수준이 아니다. 탑승자의 감정과 분위기, 감각의 흐름까지 읽어내며 차 안을 하나의 프라이빗 라운지처럼 완성했다. 

 



 

 지난 7일 토요타 테크니컬센터 시모야마에서 직접 마주한 TZ는 촉각과 청각, 시각은 물론 후각까지 세심하게 설계해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 경험을 구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전동화 시대의 렉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는 더 이상 화려함이나 과시가 아니다. 사람의 감성과 휴식을 중심에 둔 새로운 형태의 ‘오모테나시(환대)’였다.

 

 먼저, 새롭게 들어간 센서리 컨시어지가 있다. 모든 탑승자에게 라운지처럼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연출로 매료시키는 세계관인 ‘퍼포밍 아츠’를 콘셉트로 렉서스만의 독창적인 경험의 가치를 추구한다. 탑승자의 기분에 맞춰 일루미네이션, 음악, 멀티미디어 영상, 공조 시스템 등을 연동해 변화하는 3가지 모드를 통해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음악과 일루미네이션이 결합된 ‘음악 연동 일루미네이션’은 탑승자가 선택한 음악의 주파수에 맞춰 색상 밝기를 변화시킴으로써 탑승자의 감성에 다가가는 공간을 연출한다. 이는 실내는 탑승자에 대한 오모테나시의 일환이다.

 

 일루미네이션은 LED 광원 전면 렌즈 가공부터 빛이 조사되는 면의 미세한 각도 설정까지 디테일에 철저히 신경을 썼다. ‘유현’, ‘환상’, ‘연주’, ‘변화’, ‘섬광’, ‘고동’ 등 6가지 고유 테마를 가진 서로 다른 색상의 LED 광원을 일정 시간마다 변화시켜 독창적인 빛의 공간을 연출한다.

 

 청각의 활용은 오디오 시스템으로도 알 수 있다. 렉서스가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마크 레빈슨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이다. 21개 스피커의 최적 배치와 음질 튜닝을 통해 유서 깊은 콘서트 홀과 같은 공간을 완성했다. 실내라는 물리적 한계를 잊게 만드는 깊이감과 소리가 온몸을 감싸는 듯한 느낌을 주며 소리가 가득 차오르는 나만의 음향 공간을 구현한다. 일반적인 사운드 설정 외에 뒷좌석을 고려한 설정도 선택 가능하다. 또 조수석의 편의를 위해 더블 모니터를 설정하는 등 쾌적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두루 갖췄다. 

 



 

 이 외에 스위치 설계도 인간의 감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머리 위 부근이나 도어 스위치에는 직관적인 조작이 용이하도록 물리적 스위치를 적용했으며 스티어링 휠과 인스트루먼트 패널 부근에는 반응형 히든 스위치를 적용해 높은 기능성과 조작성을 갖추면서도 심플하고 깔끔한 공간을 만들었다. 반응형 히든 스위치는 손을 가까이 가져가면 기능 아이콘이 점등되며 아이콘은 기능별로 배치되어 필요한 스위치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정전식 터치 패널처럼 깔끔한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확실한 클릭감을 제공하는 스위치를 사용하여 오조작을 방지하도록 디자인했다.

 

 센터 콘솔은 고급스러운 마감과 기능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동시에 콘솔 하단에 대형 스토리지를 마련하는 등 실용성을 더했다. 또 리어 콘솔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덮개를 설치했다. 덮개의 위치를 변경함에 따라 사용 용도에 맞춰 상단 혹은 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2웨이 방식을 지원한다. 아울러 콘솔 본체를 탈거할 수 있도록 설계해 워크스루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후각을 활용한 감성도 챙겼다. 바로 렉서스의 시그니처 소재인 대나무를 활용한 5가지 향기를 기본 제공하는 것. 각 향기에 어울리는 오리지널 멀티미디어 영상, 음악, 일루미네이션 등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시각과 청각으로도 즐길 수 있다. 모든 향에는 교토 사가노 대나무 숲의 공기를 담아 유일무이한 향을 표현한 ‘뱀부 어코드’를 사용했다. 향수를 담는 전용 카트리지 역시 대나무 수지와 섬유를 섞은 포지드 뱀부를 적용했다. 해당 카트리지 또한 대나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으며 최대 3종류의 카트리지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어 기분에 따라 원하는 향을 선택할 수 있다.

 



 

 렉서스 TZ는 탑승자가 차 안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시간을 보내는지에 집중하는 차다. 조명과 음악, 향기와 촉감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엮어내며 자동차를 가장 개인적이고 감성적인 휴식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TZ는 전동화 시대 렉서스가 생각하는 새로운 럭셔리의 방향성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존재다.

 

 일본(시모야마) =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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